나는 내가 좋아하는 것에 대해 말할 수 있는가?
얼마나 많이, 얼마나 자세하게 말할 수 있을까?
내가 좋아하는 노래
내가 좋아하는 색깔
내가 좋아하는 장소
내가 좋아하는 시간
내가 좋아하는 음식
좋아하는 것을 알기 위해.
좋아하는 것을 더 많이 더 자세히 알기 위해선 경험이 필요하다.
내가 싫어하는 것, 그저그런 것들까지 포함해서.
많은 경험들을 통해 나의 우선순위를 알게되어야 내가 좋아하는 것이 명확해진다.
싫은 것도 그저그런 것도 경험해야 좋은 것의 가치를 알 수 있다.
사람도 그렇다.
살면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난다.
다양한 사람들만큼이나 다양한 여러가지 경험들을 통해.
내가 양보할 수 있는 부분, 내가 용납할 수 없는 부분,
내가 감쌀 수 있는 정도, 내가 기대고싶은 정도,
내가 공유하고싶은 부분, 내가 침범받는다고 느끼는 부분 등등....
내가 의식하든 못하든 여러가지 정도와 기준이 생겨난다.
이러한 정도와 기준들이 잘 맞는 사람,
나의 기준을 이해해주는 사람을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라고 느낀다.
내가 좋아하는 것, 나의 취향.
나의 취향을 안다는 것, 나의 기준을 안다는 것, 나를 안다는 것.
다양한 경험들을 해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.
나를 더 많이 알기 위해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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